[수목병] 회색/갈색고약병

국명 : 회색, 갈색고약병
병원 : Septobasidium bogoriense
기주 : 느티나무, 벚나무, 포플러, 오동나무, 호두나무, 뽕나무, 매실나무 등 다수의 활엽수

회색고약병은 그늘지고 통풍이 불량한 곳에서 잘 발생, 가지나 줄기에 고약을 붙인 것처럼 보여서 미관이 손상되고 점차 쇠약해 진다.

1. 병징 및 표징
1) 가지와 줄기의 표면에 회백색~회색의 부드러운 우단 모양의 두꺼운 균사층이 덮어 싸고있다.
2) 균사층은 초기에 원형~타원형, 차츰 세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여러 개가 서로 붙어 불규칙한 모양이 된다.
3) 6~7월경 균사층의 표면은 담자포자인 흰 가루로 덮이면서 회백색이 된다.
4) 줄기에 여러 개의 균사층이 형성된 나무는 차츰 쇠약해지고, 균사층이 한 바퀴 둘러싸면 가지는 말라 죽는다.
5) 병원균은 수피에 기생하는 깍지벌레의 분비물을 섭취하여 층식, 균사층을 들어내면 깍지벌레 성충들을 흔히 볼 수 있다.

2. 병환
1) 고약병은 깍지벌레와 공생하며 초기에는 깍지벌레의 분비물로부터 영양을 섭취하여 번식
2) 차츰 균사를 통하여 수피에서도 영양을 섭취한다.
3) 깍지벌레는 두꺼운 균사층에 의해 외부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4) 균사층 표면의 담자포자는 바람에 의해 깍지벌레 분비물로 날아가서 생장하며, 고약병을 일으킨다.
5) 회색고약병은 기주범위가 넓어 다른 기주로 병이 확산되기도한다.

3. 방제방법
1) 석회황합제 살포 - 병의 예방을 위해 겨울철 석회항합제를 살포하고 깍지벌레를 철저히 방제한다.
2) 균사층이 일부 발생한 경우, 겨울철에 균사층을 긁어내고 지오판 도포제를 바른다.
3) 여러군데 발생한 경우, 가지나 줄기를 잘라 태운다.
4) 가지치기 - 가지가 무성한 경우에는 통풍과 채광이 잘 되도록 가지치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