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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병원/수목병

[수목병]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

by treedoctor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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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 :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
병원 : Armillaria mellea, A. solidipes [담자균류]
기주 : 소나무, 낙엽송, 삼나무, 편백, 자작나무, 전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등 침엽수,활엽수,초본류까지 광범위

전세계적으로 한대, 온대, 열대지방의 자연림과 조림지에서 자라는 침엽수와 활엽수 모두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산림병해충의 하나로 우리나라에도 주로 잣나무림에 피해를 주고있어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1. 병 특징
1) 담자균문의 주름버섯목에 속하는 Armillaria는 기주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여 목본류뿐 아니라 식물에도 병을 발생시킨다.
2) 수목의 연령에 관계없이 피해를 주나, 피해정도는 임분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이있다.
3) 우리나라의 경우 A. solidipesA. mellea가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의 주병원균이며 식재된 잣나무에 주로 피해를 주고있다.
4) 일반적으로 병원성이 약한 몇몇 아밀라리아종 들은 산림내에서 부생체로서 이로운 역할을 한다.
5) 병원성이 강한종들 또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임지에 부적응된 개체들을 제거하는 자연간벌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2. 병징 및 표징
1)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은 뿌리꼴균사다발(근상균사속), 부채꼴균사판, 뽕나무버섯 등의 표징 발현
   ① 뿌리꼴균사다발
       - 뿌리처럼 보이는 갈색~검은갈색의 보호막안에 실처럼 가는 균사가 뭉쳐있는 다발
       - 구두끈처럼 보이기도하며, 뿌리처럼 잔 가지가있다.
       - 토양 또는 뿌리에 부착되어 자라며 인접한 민감기주의 뿌리를 통해 전염
       - 가장 대표적 표징으로 감염 의심목의 나무밑둥 주변 토양을 파헤쳐 자세히 관찰필요
   ② 부채꼴균사판
       - 수피와 목질부 사이에서 자라는 하얀 부채모양의 균사조직
       - 버섯 냄새가 나며, 나무의 아래쪽과 밑둥 부분을 감염시킨다.
   ③ 뽕나무버섯
       -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의 대표적 표징이나, 매년 발생하지 않고 발생후 몇 주내 말라고사
       -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뽕나무버섯은 늦여름 또는 가을(8~10월)에만 관찰된다.
       - 감염 수목의 뿌리 또는 뿌리목 부근에서 나타나며, 옅은 갈색으로 1개 또는 무리지어 나타남.
2) 감염된 잣나무의 경우 나무 밑둥 부분에서 토양근접부분 까지 송진이 흘러 굳어있는 병징이 관찰
3) 감염된 뿌리 또는 나무 밑둥 부분을 잘라보면 부후한 목재를 관찰할 수 있다.
4) 아밀라리아는 백색 부후 곰팡이이며, 부후 부분에서 대선(zone line)을 볼 수 있다
5) 감염수목은 정아의 생장이 저하되고 수관 쇠퇴와 황화현상을 보이며 가지가 말라 죽는 현상이 관찰된다.

3. 병환
1) 죽은 나무뿌리에서 수년간 생존가능하므로 한 번 감염된 임지에서 지속적으로 병을 일으킬수있다.
2) 감염경로는 국소적 감염과 담자포자로 인한 감염이 있다.
   ① 국소적 감염 - 병원균이 주로 뿌리를따라 감염된 수목에서 건전 수목으로 감염(대부분)
   ② 담자포자 - 버섯에서 생산되는 담자포자가 기주를 감염(극히 일부)

4. 방제 방법
1) 저항성수종 식재 - 아밀라리아 병원균은 굉장히 넓은 기주범위로 선별이 쉽지않다.
2) 그루터기 제거 - 가로수, 정원수, 소규모과수원, 양묘장 등에서 실행가능한 방법으로 병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다.
3) 석회처리 - 병원성이 강한 아밀라리아균은 산성토양에서 생장이 원활하므로 석회처리를 통해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다.

5. 결론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에 의한 잣나무 조림지에대한 피해가 증가되고 있고,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수목에 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 토양의 수분관리, 간벌, 비배관리, 해충방제 등을 통해 임분을 건강하게 관리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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